[속보] 총격범 “불안장애 치료제 달라”며 난사

애틀랜타 병원 총격사건 용의자 정신질환 이력

사망자는 CDC 소속 39세 여성…3명 여전히 중태

지난 3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디온 패터슨(24)이 정신질환 이력을 지닌 전역 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패터슨의 어머니는 4일 WSB-TV에 “아들이 ‘의사가 불안장애 치료제인 아티반(Ativan)을 주지 않아 화가 나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면서 “아들은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아티반은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진정제 성분의 약물로 장기간 복용시 중독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은 해안경비대에서 복무하다 전역했으며 전역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패터슨의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39세 에이미 세인트 피에르로 확인됐다. 피에르는 애틀랜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으로 병원에서 근무하다 변을 당했다.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다른 3명의 여성은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숨진 피에르씨/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