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변호사 횡령혐의로 기소

킹카운티 검찰 “고객 합의금-보험사 돈 180만달러 횡령”

시애틀지역 한인 변호사가 고객 합의금이나 보험사 돈을 180만 달러 이상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패치닷컴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킹 카운티 검찰은 벨뷰에서 활동해온 김모 변호사에 대해 12건 이상의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워싱턴주 보험 당국은 워싱턴주 변호사협회의 신고에 따라 지난 4년 전부터 김 변호사의 보험 사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으며 그가 최소 15개 보험회사와 의뢰인간에 이뤄진 합의금에서 200만 달러 가까운 액수를 횡령했다고 설명했다고 패치닷컴은 설명했다.

마이크 크라이들러 워싱턴주 보험원장은 “김씨는 2017년 9월 형사법과 이민, 교통사건 등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의 매니지먼트 파트너에서 사임을 했다”면서 “그가 워싱턴주에서 법률행위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도 부인이 운영하던 로펌에 계속 고용돼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보험당국은 “김씨가 횡령한 합의금은 대부분 언어적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의뢰인들”이라고 밝혀 피해자가 한인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씨가 일했던 로펌은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애틀 N 제공

킹카운티 검찰청/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