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UGA 직원, 코로나19으로 첫 사망

기숙사 청소 담당 32세 여성…카운티 최연소 사망자

대학 개강이후 캠퍼스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조지아주 최대 대학인 조지아대학교(UGA) 직원이 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BS46 뉴스에 따르면 대학 기숙사인 브럼비 홀에서 청소를 담당했던 아나 카브레라 로페즈(32)가 지난달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숨졌다. 로페즈는 UGA가 위치한 에덴스-클락카운티의 최연소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의 사촌인 릴리 오로스코는 방송에 “캠퍼스가 지난 3월 문을 닫았지만 일부 외국인 학생들이 남아있어 아나는 계속 일을 했다”면서 “아나는 필수 직종도 아닌데 왜 계속 일해야하는지 내게 묻곤 했다”고 말했다.

오로스코에 따르면 로페즈의 동료과 상사 등이 먼저 감염됐고 로페즈도 지난달 15일 고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테스트를 받았다. 사흘 후인 18일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로페즈는 처음에는 경증이었지만 갑자기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돼 24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UGA 그레그 트레버 대변인은 “로페즈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그들에 대한 예의로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페즈씨가 일했던 브럼비 홀/ug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