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허리케인 ‘로라’, 카트리나보다 강하다

상륙 앞두고 최대 풍속 150마일…5등급 격상 눈앞

26일 밤 10시 현재 텍사스-루이지애나 해안가에 근접한 허리케인 ‘로라’가 최대 풍속 150마일의 ‘괴물’로 세력을 강화해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관측이 시작된 지난 1851년 이래 시속 150마일 이상의 풍속을 지닌채 상륙한 허리케인은 단 9개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8년 동부 해안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마이클’이 있다.

이같은 파괴력은 지난 2005년 이번 로라와 비슷한 지점에 상륙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강력한 것이어서 당시의 충격을 기억하는 주민들에게 패닉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로라는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상륙 이전부터 해안가에 폭우와 해일을 동반한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로라의 피해가 해안 지역 뿐만 아니라 동부 텍사스와 서부 루이지애나에 걸쳐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리케인 로라는 27일 새벽 1시경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접경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