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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음모 저지하려 범행”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여성 용의자 “전 직장인 회계법인 BDO가 감사 제대로 안해 문제제기”

“입 막으려 연봉 인상 제의…관리인과 짜고 집에 침입해 증거 훔쳐가”

애틀랜타 도심 총격으로 2명 사망, 1명 중상

(애틀랜타 AP=연합뉴스) 22일 애틀랜타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이 사건 현장 교통을 통제하고 수사하고 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콘도에서 22일 발생했던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자신이 다니던 회계법인이 감사 문제점을 지적하자 콘도 관리업체와 음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번 총격사건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으며, 여성 용의자가 사건 당일 인근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AJC에 따르면 용의자 라이사 켄(34)이 전날인 22일 오후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콘도와 오피스 등 2곳에서 총기를 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켄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콘도 관리사무실에 침입해 총을 발사, 관리소장 마이클 샤이너스를 살해하고 관리인 마이크 혼에게 중상을 입혔다. 30분 후에는 자신이 다니던 회계법인 BDO에 침입해 직장 상사였던 웨슬리 프리먼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어 다른 직원 1명을 인질로 삼고 자신의 물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인질극을 벌이다가 풀어줬다.

그는 총격 2시간 후인 오후 4시께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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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의 SNS 링크드인에 따르면 켄은 BDO의 IT 감사전문가로 일하다 회사의 조직적인 감사 오류를 발견하고 담당 상사인 프리먼에게 보고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회사측이 입을 막으려는 의도로 12%의 임금 인상을 제의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11월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켄은 자신의 콘도 관리업체가 BDO과 공모해 콘도에 있는 증거 서류를 훔쳐갔다고 주장해왔다. 켄은 BDO가 콘도 매니저인 마이클 샤이너스로부터 켄의 콘도 열쇠를 입수해 집안에 있는 서류를 빼냈다는 취지로 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법원은 최근 이 소송을 기각했으며 켄은 렌트와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강제퇴거 및 단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3일 사건 브리핑을 통해”이번 총격은 용의자가 자신과 관련있는 특정인을 피해자로 지목해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건물 관리회사인 비컨 매니지먼트는 사상자가 모두 건물 관리인이라고 확인한 후 “용의자는 불만을 품은 입주민”이라고만 밝혔으며 켄의 주장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BDO 측도 희생자인 프리먼의 죽음의 애도를 표한 뒤 당분간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오피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틀랜타 도심 총격 수사 결과 발표하는 시장
(애틀랜타 AP=연합뉴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이 23일 경찰과 함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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