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27세 여성 폭행해 살해

26세 남성 용의자, 시신에 모래주머니 씌워 공사장에 버려

바텐더로 일하는 캘리포니아주의 26세 남성이 인근 식당에 근무하던 27세 여성을 주차장에서 소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19일 디노 로하스-모레노(26)를 중범죄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로하스-모레노는 지난 11일 새벽 1시경 라구나비치 오션 애비뉴의 한 주차장에서 테이텀 굿윈(27,여)을 살해한 뒤 인근 공사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소화기로 굿윈을 수차례 폭행해 살해했으며 피해자를 공사장으로 끌고가 머리에 모래주머니를 씌우고 유기한 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굿윈은 주차장 옆 식당에서 부매니저로 일해왔으며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자 로하스-모레노는 인근 술집에서 바텐더로 일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상연 대표기자

피해자 테이텀 굿윈/instagram
용의자 로하스-모레노/LAGUNA BEACH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