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등 3명이 사망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성인 1명과 소녀 1명이 이번 사건으로 숨졌고,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찰과 이 학교는 트위터를 통해 총격범이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빠르게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하자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이 학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차 수십 대가 건물을 둘러쌌다.
이 학교 학생인 16살 타니야 골스턴은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범인이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왔고 바닥에 피가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9학년 학생 나일라 존스는 수학 수업을 하고 있을 때 총격범이 건물 복도에서 교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총성이 들리자 교실 문에 바리케이드를 쳤고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