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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주의보…살모넬라 집단 감염

CDC “22개주서 64명 감염·조지아서 4명 확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굴(raw oysters) 섭취와 관련된 살모넬라 집단 감염이 조지아주를 포함한 최소 22개 주에서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CDC에 따르면 이번 집단 감염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동일한 살모넬라 균주에 감염된 환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는 4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전체 주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CDC는 이번 감염 사례에서 입원 비율이 일반적인 굴 관련 살모넬라 감염 사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이 상대적으로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생굴을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며 반드시 가열 조리한 굴을 먹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레몬즙이나 핫소스는 살모넬라균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CDC는 “굴을 날것으로 섭취하면 세균과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고온에서 충분히 조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CDC는 유통 경로와 감염 원인을 추적 중이며,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 당국 역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승은 기자
생굴/Author Dr 방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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