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총연 차기 회장 이경철 부회장 유력

제29대 회장 선관위 구성…오는 30일까지 후보 등록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가 차기 회장인 제29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창)를 구성하고 후보자 접수에 나섰다.

선관위에 따르면 입후보 자격은 총연 정회원인 이사 30인의 추천 및 서명을 받은 한인 상공인이며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사람은 20인의 추천만 받으면 된다. 또한 총연, 이사장이나 수석부회장, 수석 부이사장, 지역협의회장, 자문위원장을 역임한 사람은 10인의 추천만 필요하다.

회장 후보 공탁금은 2만달러이며 오는 30일까지 서류 및 공탁금을 접수해야 한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애틀랜타 지역의 이경철 총연 정무수석부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철 부회장은 지난 28대 선거에도 출마하려 했지만 당시 황병구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경선을 포기했었다.

이경철 부회장은 본보에 “선거권을 가진 정회원인 이사 50인 이상의 추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10월 미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총연의 지속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선거권을 가진 이사는 선관위원을 제외하고 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대표기자

이경철 부회장 부부가 대통령 봉사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