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평균 체중 감소로 이륙 중량 줄어…연간 5800만달러 절감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 사용이 확산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승객들의 평균 체중 감소가 항공기 이륙 중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연료 소비가 함께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항공·운송 담당 애널리스트 실라 카흐야오글루는 최근 항공업종 리서치 보고서에서 비만 치료제 확산 효과로 미국 항공사들이 연간 최대 5억8000만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 성인 비만율이 최근 3년 연속 하락했으며,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성인 비율이 수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탑승 승객의 평균 체중이 감소하면서 항공기 전체 중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프리스는 승객 평균 체중이 10% 감소할 경우 항공기 이륙 중량이 약 2% 줄어들며, 이는 약 1450kg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이 경우 항공기 연료비는 최대 1.5% 절감될 수 있으며, 항공사 주당순이익은 최대 4%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사의 운영비 가운데 연료비 비중은 약 19%에 달한다. 이들 항공사는 2026년 기준 약 160억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갤런당 평균 연료 가격을 2.41달러로 가정할 경우 연간 연료비 총액은 약 390억달러 수준이다.
항공업계는 그동안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해 기체 무게를 줄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018년 기내 잡지 ‘헤미스피어’를 더 가벼운 종이로 교체해 잡지 한 권당 무게를 1온스 줄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7만갤런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한 바 있다.
보고서는 다만 이번 연료비 절감 추정치에는 승객 체중 감소에 따른 기내 간식 판매 감소 등 부수적인 매출 변화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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