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한인 20명에 500불씩 현금 지원

현재까지 12명에 전달…4명은 폭력시위 피해 업주들

관계자 “7월 완전 경제재개…비대위 활동 7월말까지”

애틀랜타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현금지원 신청을 통해 서류를 접수한 한인 20명에게 각 500달러씩 1만달러를 지원한다.

비대위측은 “지난 10일까지 지원 신청서와 추천서, 은행잔고증명서 등 서류를 접수받아 외부 인사가 포함된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마쳐 20명을 최종 선정했다”면서 “이 가운데 12명에게는 이미 500달러씩 총 6000달러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학생 등 신분인 다른 4명은 추가 서류 등을 확인한 뒤 성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다른 4명은 이번 폭력시위로 약탈이나 파손 피해를 당한 한인 업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한 공동위원장은 기자에게 “23일 애틀랜타총영사관을 통해 수령한 재외동포재단 기금 1만달러는 현금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만간 생필품 등 물품을 구입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나눠주는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면서 “같은 날 CKA에서 기부한 2만5000달러는 현금지원과 물품 지원, 카운슬링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7월이면 조지아주 경제를 완전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비대위 활동도 7월말이 되면 종료하고 참여 단체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맡은 분야에서 한인사회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 출범식 당시 기자회견 모습./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