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CEO, 새 매체 설립…”2억명 대졸자 겨냥”

편집국장엔 NYT 칼럼니스트 벤 스미스

저스틴 스미스/ 트위터

저스틴 스미스 블룸버그미디어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벤 스미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새로운 매체 설립에 도전한다.

4일 벤 스미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사 학위를 지닌 2억 명의 독자를 겨냥한 매체 설립을 목표로 한다”면서 “많은 독자들은 어떤 면에서 기존 뉴스가 전달되는 방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들은 존중받을 수 있는 뉴스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타임스에 입사하기 전 버즈피드 편집국장, 폴리티코의 기자로 활동한 벤 스미스는 새로운 매체 설립을 위한 자금 출처나 매체의 규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저스틴 스미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블룸버그 미디어에서 8년을 비롯해 양질의 저널리즘 분야에서 25년 이상 일해온 나는 진정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저널리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뉴스 미디어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다만 저스틴 스미스는 향후 몇 달간 블룸버그에 고문으로 남아 인수인계를 도울 방침이다.

한편, 저스틴 스미스가 블룸버그를 떠나면서 지휘봉은 현 블룸버그 미디어 그룹의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스콧 헤이븐스에게로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