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미국 13대 유통업체 할인 분석 결과 공개
3100개 할인 품목 조사…올해 최강 1위는 ‘JC페니’
추수감사절 다음 날 펼쳐지는 미국 최대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어떤 매장에서 가장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비교 분석한 자료가 공개됐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13개 주요 유통사가 공개한 3100개 이상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상품을 조사한 결과, JCPenney가 평균 59.10% 할인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월렛허브가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7번째로 1위에 오른 기록이다.
2위는 Macy’s(55.76%), 3위는 Belk(49.15%), 이어 Kohl’s(47.61%), Dick’s Sporting Goods(36.45%)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하위권에서는 Costco(15.08%), Dell(19.94%) 등 대형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주목할 만한 점도 드러났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온라인 쇼핑 고객(8730만 명)이 오프라인 쇼핑 고객(817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유통사는 10월부터 조기 할인 행사에 돌입해 소비자들의 ‘분산 쇼핑’ 경향도 뚜렷했다.
월렛허브 분석가 칩 루포는 “광고가 쏟아지고 선택지가 너무 많다 보니 어디에서 돈을 써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평소 가격 대비 실제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매장을 아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월렛허브는 품목별로 가장 큰 할인을 제공하는 매장도 따로 집계했다.
▷의류·패션: Kohl’s
▷컴퓨터·휴대폰: Walmart
▷전자제품: Kohl’s
▷생활용품(CPG): Belk
▷장난감: JCPenney
▷가전제품: JCPenney
▷가구: Newegg
▷주얼리: Belk
이번 조사 결과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어디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