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유격수 유망주 존 길 급부상…장기 대안 찾기 계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포지션의 장기 해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20세 유망주 존 길이 차세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말 브레이브스에 합류한 뒤 1년 계약으로 잔류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장기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은 브레이브스가 댄스비 스완슨이 자유계약으로 떠난 뒤 확실한 주전 유격수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존 길이 향후 해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레이브스는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존 길과 계약했다. 길은 올해 하이A 롬에서 73경기에 출전해 홈런 11개와 도루 34개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기록한 도루는 148개에 이른다.
◇ 스피드에 장타력까지 더한 20세 유망주
길은 최근 2년 동안 빠른 발로 먼저 주목받았다. 2024년 이후 기록한 도루만 128개다. 올해는 장타력도 늘었다. 2024~2025년 197경기에서 홈런 10개를 기록했던 그는 올해 하이A에서 73경기 만에 홈런 11개를 쳤다.
길은 자신의 장타력 향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바깥쪽 공에 손이 나가는 문제는 아직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공격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향후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길은 마이너리그에서 1루, 2루, 3루도 경험했지만 본인은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롬에서 54경기 동안 실책 11개를 기록해 수비 완성도는 더 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다.
◇ 스프링캠프서 강한 인상
브레이브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길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구 속도 109.7마일의 홈런을 기록했다. 월트 와이스 브레이브스 감독은 당시 “19세 선수가 빅리그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길은 캠프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마우리시오 두본, 호르헤 마테오 등 빅리거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팀 동료들은 길이 경기 내내 열정적으로 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도를 유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 스완슨 이후 계속된 유격수 고민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고민은 2022년 12월 스완슨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뒤 계속됐다. 올랜도 아르시아는 2023년 올스타에 선정되며 한때 기대를 모았지만, 공격력 부족으로 장기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브레이브스는 2025시즌 전 닉 앨런을 영입했지만 공격 부진으로 한계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 9월 웨이버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고, 시즌 뒤 1년 2000만달러 계약으로 다시 붙잡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복귀 후에도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AJC는 김하성이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장기 해답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브레이브스는 올겨울 다시 유격수 포지션 보강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존 길이 아직 하이A 단계의 20세 유망주라는 점에서 당장 메이저리그 해답이 되기는 어렵지만, 구단이 기다려온 내부 대안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브레이브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선착순 입장 관객 1만5000명에게 김하성의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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