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시타델,”출근길 강도에 총기위협, 흉기 찔린 사원도…인재 채용 어려워”
시타델은 그리핀 CEO가 하버드대 졸업 직후인 1990년 시카고에 설립한 헤지펀드 회사다.
그리핀 CEO는 시카고의 범죄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도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지사인 J.B.프리츠커에 대한 낙선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시타델 본사 이전 배경에는 도시 범죄 이외에 세금혜택 등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9억 달러(약 37조4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그리핀 CEO는 본사 이전에 앞서 플로리다로 거주지를 옮겼다. 플로리다는 개인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주다.
현재 시타델 시카고 본사 직원은 1000명 정도다.
WSJ은 시타델 본사가 플로리다로 이전할 경우 시카고에 뿌리를 내린 직원 중 플로리다행을 포기하는 비율이 낮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