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빈만찬 참석자 명단 공개

박찬호 부부, 주호영-정점식-김태호-박성민 의원 참석

미 상원의원 4명, 장관 3명 참석…프랑스 만찬과 비교

지난 26일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만찬의 참석자 19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참석자는 당초 발표됐던 200여명보다 적은 숫자이며 거물급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를 찾기 힘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유명인사는 야구선수 박찬호 부부,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 여자프로축구팀인 워싱턴 스피릿의 구단주 용미 미셸 강, 노터데임대학교의 미식축구 감독인 마커스 프리먼과 그의 한국계 어머니 종 프리먼, 파칭코의 작가 이민진 부부, 주택 인테리어 전문가이자 TV 스타인 조앤나 게인스 부부 등이다.

한국 재계 인사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 등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정점식, 김태호, 박성민 의원과 김은혜 홍보수석,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밖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창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등 행정부 인사도 초청을 받았다.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7영이 초청됐는데 영 김, 미셸 스틸 박,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리클랜드 등 한국계 4명과 초청됐고 주디 추, 아미 베라, 테드 리우 등 아시아계 3명 등 7명이 참석했다. 상원의원은 미트 롬니, 척 슈머, 태미 더그워스, 마지 히로노 등 4명이, 주지사는 앤디 베셔(켄터키), 필 스코트(버몬트), 필 머피(뉴저지) 등 3명이 초청을 받았다. 미국 측 장관급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3명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 가졌던 국빈만찬이었던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행사에는 330여명이 초청됐었다. 당시 미국 측에서는 수전 콜린스, 척 슈머, 토마스 카퍼, 크리스토퍼 쿤스, 패트릭 레이, 밥 메넨데즈, 제임스 리쉬, 존 튠 등 8명의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연방 상원외교위원장이며 콜린스, 쿤스, 튠, 레이, 리쉬 의원 등은 모두 소속 정당의 거물급 정치인이다.

하원의원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대표, 스티븐 스칼리스 공화당 원내대표, 제임스 클레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그레고리 믹스 하원외교위원장, 마이클 매콜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마이클 매콜 의원은 올해초 하원외교위원장에 임명됐다.

당시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 하비에르 베라 보건, 앤서니 블링컨 국무, 피터 부티지지 교통, 미겔 카도나 교육,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 데브라 할란드 내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지나 러몬도 상무, 토마스 빌색 농무, 마틴 월쉬 노동, 재닛 옐런 재무 등 무려 12명이 참석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국빈만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