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알렉 볼드윈, 촬영 소품총에 실탄이…촬영감독 숨져

뉴멕시코 영화 촬영장서 총기 오발로 1명 사망, 1명 부상

할리우드 유명배우 알렉 볼드윈(63)이 22일 뉴멕시코의 한 세트장에서 소품 총을 발사해 실수로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Halyna Hutchins,42)를 숨지게 하고 감독 조엘 수자(Joel Souza,48)를 다치게 했다.

사건은 산타페 남쪽 보난자 크릭 랜치(Bonanza Creek Ranch)에서 촬영 중인 독립 장편 영화 “러스트(Rust)”세트장에서 발생했다.

산타페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허친스는 헬기를 이용해 앨버커키에 있는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수자는 구급차로 산타페 인근 병원에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도, 기소된 혐의도 없으며 목격자들을 상대로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드윈측은 아직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숨진 할리나 허친스(Halyna Hutchins,42)

부상당한 감독 조엘 수자(Joel Souza,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