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일어나보니 총든 남자가 침대 옆에

애틀랜타서 혼자 사는 여성 상대 침입 사건 잇따라

“한밤중에 깨었는데 침대 옆에 총기를 든 괴한이 서있다면…”

18일 폭스 5 애틀랜타 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애틀랜타 인먼 파크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 침대 옆에서 수상한 기색을 느껴 잠에서 깨어났다.

A씨는”어두운 방 안에 총을 든 흑인 남성이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름이 끼쳤다”면서 “그는 처음에는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는데 돈이 없다고 하니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괴한은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A씨의 지갑을 뒤진 뒤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그대로 집을 빠져나갔다. A씨는 “문고리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괴한이 침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방송은 인근의 올드 포스 워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주민으로부터도 비슷한 피해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A씨 집에 침입했던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은색 핸드건을 들고 위협을 했다. A씨는 “혼자 사는 여성들은 문을 확실히 잠그고 보안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Fo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