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무슨 일이?…바이든 캠프 “승리 확실시”

경합주 미시간-위스콘신 대역전…매직넘버 오늘 달성 가능

대선 주요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역전에 성공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이 최종 승리를 자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 캠프는 4일 오전 성명을 내고 “선거 승리의 궤도에 올랐다”며 “오늘 안에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측은 이어 “바이든이 위스콘신에서 이미 승리를 거뒀고, 미시간주도 오늘 안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획득한 선거인단 보다 더 많은 수를 확보했다”면서 “지금 개표를 멈춘다면 바이든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오후 1시 현재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는 개표가 99% 이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2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고 94% 이상이 개표된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는 5만표 가까운 차이로 앞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두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1만~2만표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윌밍턴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입장 발표에 나서며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