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갑작스러운 사망 ‘왜’

극단적 선택 충격…연예계 “최근 몸 안 좋다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는 개그우먼 박지선(36)이 최근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은 박지선이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것을 확인,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박지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 온 박지선이기에 사망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선이 최근 몸이 좋지 않았다는 관계자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 박지선이 섭외 연락에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했다.

박지선이 급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과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고인이 늘 유쾌한 웃음과 선한 에너지를 전했던 만큼, 또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던 만큼 충격은 더욱 크다.

동료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김원효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안영미도 이날 오후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중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이 리포터 및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 등 각종 연예계 행사들을 진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만큼 연예계 관계자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늘 성실하고 밝게 임하고 자신의 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이같은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년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박지선은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우먼으로 자리매김했다.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11년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2년에는 라디오 DJ로 나서며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개그우먼 박지선/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