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유가 잡기 시도…수개월간 지속
AP통신은 이에 대해 잘 아는 익명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중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발표하면서 비축유 방출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방출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OPEC+를 주도하는 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다.
지난주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유 생산자들은 유가보다는 투자자의 요구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경영진의 59%가 고유가에도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 이유로 ‘자본 규율’ 유지를 요구하는 투자자 압력을 꼽았고 정부 규제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10% 미만이었다.
비축유의 지속적인 방출로 총방출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산유량이 급감하기 전인 2020년 2월과 현재의 미국 내 산유량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세계 주요 국가와 함께 총 5천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에는 30여 개국과 6천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 규모는 5억6800만 배럴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