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00불 현금부터 통과시키겠다”

상원 장악 후 추가 경기부양안 입법 우선 추진

구체안은 공개 안해…공화의원 10명 찬성 필요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투표 ‘싹쓸이’가 유력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과제로 추가 경기부양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2000달러의 수표를 미국 가정들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대표는 2000달러 현금 지원안이 별도의 단독법안이 될지, 아니면 다른 지원안과 함꼐 종합적인 추가 경기부양안이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더 힐은 “기존의 600달러에 1400달러를 더해 2000달러를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2000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인지 슈머 대표에 공식 문의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2000달러의 추가 현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예산을 조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60석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 10명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