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 혁명전쟁 중 탄생…이오지마 깃발 사진은 영원한 영광
미 해병대(US Marine Corps)가 11월 10일부로 창설 250주년을 맞았다.
1775년 11월 10일, 독립전쟁 중 필라델피아의 튜넌 선술집(Tun Tavern)에서 처음 조직된 해병대는 이후 해체와 재창설을 거쳐 오늘날까지 ‘명예(Honor)·용기(Courage)·헌신(Commitment)’의 정신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전투부대로 자리잡았다.
해병대는 미국 독립전쟁 중 해상 전투 임무 수행 부대로 출발했다.
전쟁이 끝난 뒤 잠시 해체되었으나, 1798년 7월 11일 연방 의회가 해군부 산하 정규군으로 재편성하면서 공식적인 군 조직으로 부활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도 미 해군과 해병대의 탄생지로 기록되고 있다.
워싱턴 D.C.에서는 9일 J.D. 밴스 부통령이 해병대 창설 250주년 기념 무도회(Marine Corps Ball)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에릭 M. 스미스 해병대 사령관(Gen. Eric M. Smith)도 함께 자리했으며 두 사람은 건배를 함께 하며 해병대의 희생과 전통을 기렸다.
밴스 부통령은 “250년 동안 해병대는 언제나 미국의 가장 앞선 곳에서 자유를 지켜왔다”며 “그들의 헌신이 바로 미국의 힘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는 1805년 트리폴리 전투에서 USS 필라델피아’의 선원을 구출하며 전투에 참여했고, 해적의 칼을 막기 위해 착용한 높은 목깃에서 유래해 ‘레더넥(Leatherneck)’이라 불리게 됐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8년 벨로우 우드 전투에서 독일군과의 백병전에서 승리하며 ‘데빌독(Devil Dogs)’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명칭은 오늘날까지 해병대의 불굴의 투지를 상징한다.
사진기자 조 로젠탈(Joe Rosenthal)이 1945년 이오지마 전투에서 촬영한 ‘수라바치 산 깃발 게양 장면’은 제2차 세계대전의 상징이자 해병대 정신을 대표하는 역사적 이미지로 남았다.
이 사진은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버지니아 알링턴에 세워진 해병대 전쟁기념비(USMC War Memorial)의 모델이 되었다.
해병대의 모토 ‘Semper Fidelis’(항상 충성한다)는 모든 해병이 조국과 동료에게 평생 충성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뜻한다. 이 외에도 해병대는 전투 구호이자 동지 간 인사로 ‘Ooh-rah’를 사용하며 ‘Ductus Exemplo’(모범으로 이끈다)는 장교 후보생학교(OCS)의 좌우명으로 명령보다 리더십의 본보기를 중시하는 정신을 상징한다.
미 해병대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0개 이상 지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해상·상륙작전뿐 아니라 인도적 구호와 평화유지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미스 해병대 사령관은 “250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해병대도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미국의 첫 번째 전투 부대’라는 사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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