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첫 KAIST 인공지능 경영자 배출

지난 3일 뉴욕서 수료식 개최…총 31명 중 9명 동남부 인사

한국 KAIST가 개설한 미주 제1기 ‘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의 수료식이 지난 3일 뉴욕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KCS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광형 총장과 임만성 국제협력처장, 여현덕 AIB 주임교수 등 KAIST 관계자와 미주지역 수료생, 하객 등 80여명이 참석해 미주 최초의 인공지능 경영자 배출을 축하했다.

미주지역 1기 수료생은 총 31명으로 뉴욕 지역 22명, 동남부 지역 9명으로 구성됐다. 동남부 지역 인사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엽합회 황병구 총회장, 최행렬 총괄수석부회장, 이경철 수석부회장,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 이동연 이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총재)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김형률 회장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 양혜나 이사 등이다.

수료식은 김성진 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 미주 운영위원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이번 경영자과정의 실질적 기획 및 개발자인 여현덕 AIB 주임교수의 학사보고, 이광형 총장의 기조 강연과 비젼제시 순서로 진행됐다.

이광형 총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는 세계 1등이며 완벽하게 일하고 시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초일류 문화론을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계승하고 국가와 인류, 지구를 위한 독특한 빛깔의 세계 10위권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주 KAIST AIB 프로그램의 주관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료생들이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을 응용해 기존 업무를 획기적인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총재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일류대학의 하나인 KAIST의 발전을 위해 KAIST 한미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임응순 뉴욕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국가 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군사동맹이지만 교육 교류도 군사동맹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유일한 군사동맹 미국의 한인 여러분들께서 KAIST 교육프로램 참여를 통해 한미간의 교육관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과정의 성공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황병구 회장, 김성진 운영위원장, 김성권 뉴욕상공회의소 회장, 동남부한인외식협회 김종훈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종훈 회장은 동남부 지역의 수강생 모집을 담당하는 부운영위원장을 맡았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황병구 회장(왼쪽).
이광형 총장
수료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김종훈 회장(왼쪽)이 수료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