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신규주택 착공 4.3% 반등

기대치보단 낮아…연율 기준 97만4천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달 소폭 반등했다.

연방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4.3% 늘어난 97만4000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역대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던 4월 착공 건수(89만1천건)보다는 다소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0만건이었다.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2% 감소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4.4% 늘어난 122만건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적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네시주에서 집을 짓고 있는 건설노동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