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안 인구 30년간 3배 늘었다

지난해 센서스서 아시아계 2400만명 달해

2020 연방 센서스 미국 전체 인구의 7.2%

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30년간 무려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센서스를 기준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혼혈 포함)가 2400만명으로 크게 늘어 파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인구 2400만 명은 30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시안 24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했다. 혼혈을 포함하지 않은 아시안 인구는 19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로 집계됐는데, 이는 10년 전 1470만 명과 비교해 52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10년새 아시안 인구가 35.5%나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혼혈 인구는 410만 명으로 2010년과 비교해 55.5% 늘어났다. 아시안 혼혈 인구 중 절반 이상인 약 270만명이 백인과 아시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 주 중에서 아시안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주 1~6위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뉴저지, 뉴욕 등 순이었다. 하와이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넘는 56.6%가 아시안 주민이었고,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17.8%, 워싱턴 12.2%, 네바다 11.4%, 뉴저지 11.3%, 뉴욕 10.8% 등 두자리대 비율을 차지하는 아시안 인구가 거주 중으로 분석됐다./시애틀N 제공

뉴욕시 퀸스 플러싱에서 열린 반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촉구 집회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