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년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복귀

지난해 952만8438대 팔아 독일의 폭스바겐 제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했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히노자동차 등을 포함한 전체 그룹의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952만8438대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경쟁사보다 적게 받은 것으로, 2019년 판매 대수 1위였던 독일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폭스바겐의 작년 세계 시장 판매 대수는 15.2% 감소한 930만5400대였다.

도요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작년 4월에는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거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가을부터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여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도요타자동차 매장 간판
[촬영 이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