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새로운 유니폼 ‘Distinctly Delta’ 공개

“100년 비행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스타일 혁신”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이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전 직원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새 유니폼 컬렉션의 이름은 ‘Distinctly Delta(디스팅틀리 델타)’로, 항공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의 비전을 담아낸 상징적 디자인으로 평가된다.

델타항공 고객경험디자인 부문 부사장 란잔 고스와미(Ranjan Goswami) 는 “델타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유니폼을 입은 델타 직원들”이라며 “이번 컬렉션은 과거를 존중하면서 프리미엄하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델타의 다음 100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델타항공의 지상(above-wing) 및 지하(below-wing) 부문 직원 6만5000명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됐다.

패션 브랜드 랜즈엔드(Lands’ End) 가 제작을 맡았으며, 실제 근무 환경에 맞춰 편안함과 기능성,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항공기 내부에서 기온 차가 큰 노선에 근무하는 승무원, 날씨 변화가 심한 활주로에서 근무하는 지상직 직원 등 모든 직군의 환경을 고려해 원단, 포켓 위치, 재봉선의 각도까지 실용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전 제품이 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컬렉션은 델타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색상으로 구성됐다.

델타의 시그니처 컬러인 네이비, 버건디, 레드를 항공 이미지를 반영한 명칭으로 재정의했다.

또한 유방암연구재단(BCRF)과의 20년 파트너십을 기념해, 매년 10월 착용할 ‘Powerful Pink’ 도 새롭게 추가됐다.

직원과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코닉 ‘랩드레스(Wrap Dress)’ 도 새 버전으로 돌아왔다.

델타 온보드 브랜드 경험 매니징 디렉터 에크렘 딤빌로글루(Ekrem Dimbiloglu) 는 “랩드레스는 델타의 상징이었다. 직원들이 ‘다시 가져와 달라’고 요청해 주저 없이 복귀시켰다”고 말했다.

델타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하우스 미쏘니(Missoni) 와 협업해 스카프, 넥타이, 포켓스퀘어 등 세련된 액세서리 라인을 추가했다. 미쏘니 특유의 직조 패턴과 델타의 상징 ‘위젯(Widget)’ 로고가 어우러져 “터미널에서 하늘까지 이어지는 프리미엄 경험”을 완성했다.

또한 밤바스(Bombas) 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델타 전용 로고가 들어간 편안한 착용감의 기능성 양말도 직원들에게 제공된다.

델타항공은 오는 2026년 여름 착용 테스트(wear test) 를 거쳐 2027년 전 직원 착용을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델타항공의 새 유니폼/D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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