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2층침대 조심하세요”

조지아텍 학생 5년전 7피트 높이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

뇌졸중 등 후유증 이겨내고 5년 만에 대학 졸업장 받아

대학 기숙사에 설치된 2층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상과 척추손상, 뇌졸중 등 각족 후유증을 겪은 조지아텍 학생이 이를 극복하고 대학 졸업장을 받게 됐다.

WSB-TV에 따르면 조지아텍 학생인 클락 제이콥스(25)는 지난 2015년 1월 숙소의 2층 침대에서 잠을 자다 바닥으로 떨어졌다. 2층 침대의 높이는 무려 7피트였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다시 잠을 청했던 제이콥스는 며칠 후 뇌졸중(stroke)과 함께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두개골 골절 및 척추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거의 식물인간 상태가 된 제이콥스는 가족의 도움으로 벅헤드 병원에서 1달 넘게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말하고 식사할 수 있게 됐고 오랜 재활을 통해 휠체어에서 일어나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제이콥스는 재활을 마친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갔고 남들보다 늦었지만 5년만에 과정을 마치고 최근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클락 제이콥스씨(왼쪽 2번째)와 가족들/Courtesy of Jacobs Family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