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4개월만에 코로나 사망자 ‘제로’

3월13일 첫 사망자 보고…총 1만8670명 숨져

미국은 물론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진앙으로 고통을 겪었던 뉴욕시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사망자 ‘제로’를 기록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국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지난 3월13일 첫 사망자를 보고한뒤 지금까지 1만8670명을 기록하며 세계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

보건국인 전날인 11일에도 사망자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지역 방송인 NBC4가 2명의 사망자가 코로나와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자 이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었다.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날은 지난 4월7일로 무려 597명이 코로나19으로 숨져 충격을 줬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뉴욕주도 결국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잔인한 일이지만 우리는 또다른 확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 시내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