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애틀랜타서 응원합니다”

이글스 신임 사령탑 취임…친형 김희문씨 애틀랜타 거주

지난 2일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지난 11일에는 개인 통산 900승을 거두며 KBO 역대 6번째로 900승 고지를 밟은 감독이 됐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던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960경기, NC 다이노스에서 740경기를 지휘하며 14시즌 동안 896승 774패를 거뒀다.

심각한 꼴찌 부진으로 시즌 도중 사령탑이 전격 해임되면서 ‘해결사’로 투입된 김 감독은 3년 20억원의 계약을 맺고 ‘이글스 부활’을 이끌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전 류현진을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에 나섰지만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 감독의 친형으로 현재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김희문씨는 “막내 동생인 김 감독이 LA 다저스 2군에서 연수 중이었는데 한화 관계자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내년에는 한화의 신축 구장이 오픈되는데 흰머리 독수리 66세 노장 감독의 힘찬 날갯짓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김희문씨는 한인문학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서화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경문 감독(왼쪽)과 형 김희문씨.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