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조지아 하루 확진 1만명…귀넷 1220명

8일 하루 1만393명 신규 감염…역대 최고치 기록

귀넷-풀턴 무서운 확산세…향후 2주가 중대 기로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충격과 공포’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8일 통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무려 1만393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대를 넘어섰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1일의 8764명이었다. 인구 1080만명의 조지아주에서 전체 인구의 0.1%가 하루 동안 코로나에 감염돼 대유행을 넘어서 ‘슈퍼 팬데믹’이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총 확진자는 62만247명으로 늘어났고 그동안 70명 미만이었던 일일 사망자도 이날 80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희생자를 양산할 것으로 예고됐다. 총 사망자는 1만180명으로 늘어났다.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의 경우 이날 하루 1220명의 확진자를 낳으며 조지아주는 물론 전국 최고의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인구 98만명인 귀넷카운티는 지난 2주간 8834명이 신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인구 100명당 1명이 최근 14일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넷카운티는 누적 입원환자도 3998명으로 조지아주 최다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인 풀턴카운티도 이날 하루 109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총 5만603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풀턴카운티의 사망자는 759명으로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았다.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은 “지난 연말 연시의 여행과 모임이 반영되고 기온이 떨어지는 향후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제발 이 기간 동안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