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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구급차, 정면충돌로 운전자 사망

머스탱 세단, 트럭 바짝 따라가다 미처 피하지 못해

트럭을 바짝 쫓아가던 승용차가 긴급 출동을 하던 구급차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 충돌해 구급차 운전자가 사망했다.

조지아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경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긴급 호출에 출동하던 구급차가 마주 오던 머스탱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회전 차선에 서 있었으며 머스탱 앞쪽의 트럭은 구급차를 발견하고 완전 정지했지만 트럭에 밀착해 운행하던 머스탱 승용차 운전자는 미처 구급차를 피하지 못했다.

머스탱 승용차를 따라오던 검은색 닷지램 픽업트럭도 머스탱을 추돌했다.

순찰대는 구급차 운전자인 지나 에레스(57, 여)와 머스탱 운전자인 블랑코 페르민 로돌포(48)를 웰스타 노스풀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에레스는 치료 도중 사망했다.

소속 회사인 센트럴 ENS는 성명을 통해 “지나는 가장 사랑받는 멤버였고, 우리는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지내는 지나의 가족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GSP 대변인에 따르면 루돌포에 대한 기소는 수사가 완료된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사고 당시 구급차에는 환자가 타고 있지 않았으며 동승한 구급요원 1명도 다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충돌로 사고가 발생한 GA20번 도로가 2시간 가량 폐쇄돼 출근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고 현장/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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