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조지아 공장, 오랜만에 ‘풀가동’

로이터 “텔루라이드 폭발적 인기에 3교대 근무”

프리미엄 디자인 갖춘 ‘나이트폴’ 에디션 출시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KMMG)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진을 털고 최근 3교대 근무로 ‘풀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로이터 통신은 “기아차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6만대로 예정됐던 생산량이 10만대로 상향 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공장은 하루 24시간 3교대 근무를 실시하며 풀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립라인을 확충했지만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대형 SUV의 경우 재고를 소진하기까지 평균 60일 정도가 걸리지만 텔루라이드는 11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기아차는 2021년형 텔루라이드 ‘나이트폴 에디션(Nightfall Edition)’을 미국시장에 출시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이트폴 에디션은 새롭게 디자인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블랙 휠 등 시그니처 디자인과 함께 유광 트림과 범퍼 등을 갖추고 있다.

윤승규 기아차 북미 권역본부의 윤승규 본부장은 “나이트폴 에디션은 프리미엄 스타일의 외관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패키지”라면서 “올 하반기 전국 기아차 딜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텔루라이드 나이트폴 에디션/기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