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신작에 ‘미나리’ 스티븐 연 출연

소설 ‘미키7′ 원작의 SF영화서 호흡…’옥자’ 후 5년 만에 재회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헐크’ 마크 러펄로 등 스타들도 합류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 ‘미나리’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봉 감독의 차기작에서 손을 잡는다.

8일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봉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것은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 이후 5년 만이다.

이어 이듬해 오스카 무대에서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데드라인은 봉 감독 차기작에 대해 ‘기생충’이 전 세계를 휩쓴 이후 한국의 거장(봉준호)이 만드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미나리’로 배우 경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스티븐 연이 봉 감독 신작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 감독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담당한다.

이 영화에는 새 ‘배트맨’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영국 스타 배우 로버트 패틴슨, 마블 영화에서 ‘헐크’ 역할로 잘 알려진 마크 러펄로가 출연한다.

‘식스 센스’와 ‘나이브스 아웃’에 출연한 호주 출신 여배우 토니 콜렛, 넷플릭스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로 이름을 알린 나오미 애키도 이 영화에 합류한다.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