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격으로 ‘폭행·팔 잡아당김’…학교 “즉시 직무 배제 후 수사 의뢰”
귀넷카운티의 한 중학교에서 두 명의 교사가 잇따라 학생을 신체적으로 다룬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사건은 각각 10월과 11월에 발생했으며, 두 교사 모두 현재 학교를 떠난 상태다.
WSB-TV에 따르면 50세인 압샨 쿠레시 전 교사는 10월1일 크릭랜드 미들스쿨에서 한 학생의 등과 어깨 부위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는 혐의로 단순폭행(misdemeanor simple battery)으로 기소됐다. 이어 11월 7일에는 38세의 토니 리드 전 교사가 학생의 팔을 강하게 잡아당긴 혐의로 같은 혐의가 추가됐다.
귀넷 학교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형사 사건으로 처리했으며, 두 전 교사는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학부모 브리트니 보웬은 “누가 내 아이를 때리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크릭랜드 미들스쿨 교장은 학부모 통신문에서 “두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직원들을 교실에서 배제했고, 내부 조사를 시작한 뒤 형사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조사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교실 내 문제 행동이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학생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 랜디 루터는 “교사 입장에서 사연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