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일일 확진자 256명…사상 최대

조지아주는 하루 1227명 늘어 6만5928명

입원환자도 급증해…젊은 층 확산 ‘무섭다’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227명이 늘어난 가운데 귀넷카운티는 하루 256명이 감염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2일 오후 5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6만5928명으로 전날보다 1227명 증가했다. 조지아주 일일 확진자는 19일 109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뒤 20일 1800명으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일요일인 21일 892명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22일 다시 1227명으로 늘며 4일간 무려 4811명이 증가했다.

검사건수는 1만1673건으로 일요일인 전날보다도 적었다. 총 검사건수는 85만674건으로 집계됐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256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6407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256명은 지난 17일의 207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진정기미를 보이던 풀턴카운티도 이날 209명이 늘어나며 총 5705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거주지역인 귀넷과 풀턴에서만 하루 465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며 ‘산불’처럼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디캡카운티 4791명 (+97명), 캅카운티 3969명(+76명), 홀카운티 2946명(+11명), 도허티카운티 1854명(+6명) 순이었다.

기아자동차가 위치한 트룹카운티는 하루 49명이 늘어나며 1927명을 기록해 1000명선을 넘어섰다. 트룹카운티는 전체 인구의 1.46%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 숫자는 전날 960명에서 무려 40명이 늘어나며 다시 1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반면 코로나19 사망자는 2648명으로 5명만 늘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3.9세이며 남자가 1361명, 여자가 1284명으로 나타났다. 풀턴카운티와 캅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304명과 22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도 전날과 같은 162명과 165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52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2만2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1만9683명, 아시안 1047명 등 순이었다. 1만8137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400명이 늘어난 1만2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61명 늘어난 1만957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0대 1만925명, 30대는 232명 늘어난 1만633명, 60대 8096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026명과 4382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2052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44명 늘어난 132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