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2차 현금 지급…매우 후할 것”

TV인터뷰서 공식 확인…7월초 상원서 결정 유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스크립스(Scripps) 뉴스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제2차 경기 부양현금은 분명히 지급될 것”이라며 “액수는 매우 후한(generous)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백악관 경제 참모들이 제2차 현금 지급안을 밝힌 적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가 “국민들에 다시 현금을 보낼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물론이다(year, we are)”라고 답한 뒤 “우리는 또다른 경기부양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매우 좋고, 매우 후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법안은 양당의 합의로 마련될 것이며 앞으로 2주 안에 확정돼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NBC뉴스 등은 이와 관련 오는 7월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개최예정인 상원 정기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안의 윤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원에서 부양안이 결정되면 표결을 거쳐 8월8일 이전에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연방의회는 이후 9월 8일까지 한달간 휴회를 갖게 된다.

NBC뉴스는 이날 “백악관 참모들이 현재 현금 액수와 방법, 여행경비 인센티브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HEROES ACT)과는 다른 내용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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