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스트라이퍼스, 글로벌 기업에 팔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마이너리그팀 매각

선수단 운영 그대로…당장 연고지 변경도 없어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에 위치한 마이너리그 야구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가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에 매각됐다.

엔더버 그룹은 8일 “트리플 A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더블 A팀 미시시피 브레이브스, 싱글 A팀 롬 브레이브스를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으로부터 인수했다”면서 “애틀랜타 산하팀 외에도 6개의 마이너리그 구단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엔더버 그룹은 세계 최대 스포츠 기업인 IMG와 격투기 리그인 UFC, 연예기획사인 WME 등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메이저리그 야구단은 지난 2월 통과된 새 조례에 따라 마이너리그 구단을 함께 운영해야 할 의무에서 해방됐다. 대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마이너리그 팀의 연고지와 운영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귀넷 스트라이퍼스 등은 매각 후에도 기존 선수단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며 해당 인력의 고용도 대부분 승계된다. 또한 현재 연고지인 로렌스빌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마이너리그 팀인 트리플 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는 지난 1966년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설립돼 운영돼오다 2009년 귀넷카운티로 이전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