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아시안 가정 대상 절도범 기승

경찰 “중산층 단지 침입해 귀금속-현금-명품 백 등 훔쳐”

올들어 관련 범죄 급증…오코니카운티 등 인근지역 확산

귀넷카운티의 아시안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절도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역 방송인 폭스 5 애틀랜타가 20일 보도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의 라이언 윈더위들 경관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자들이 카운티 내의 중산층 단지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택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가전제품 등 이른바 핫 아이템 대신 집안에 숨겨진 금붙이와 현금, 그리고 명품 백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더위들 경관은 “이들이 어떻게 범죄 대상을 찾아내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다른 카운티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지아대학교(UGA) 인근의 중산층 지역인 오코니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주민들에게 보낸 경고문을 통해 “아시아계, 특히 인도계 가정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범죄 조직이 우리 카운티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면서 “집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비즈니스부터 뒤를 따라오면 곧바로 911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윈더위들 경관은 “수상한 차가 단지를 돌아다니거나 세일즈맨 등을 가장해 이집 저집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면서 “가정 방문 세일즈맨은 대부분 업체에서 발급한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으니 이를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현관 등에 스마트 도어벨이나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o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