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선거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일 현재 전체 부재자 투표 절반도 집계 안돼

민주 제7지구 보르도 후보 과반득표 여부 주목

공화는 이변 없을 듯…유진철 후보 5위로 하락

2020년 조지아 프라이머리가 ‘사상 최악의 선거관리 실패’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귀넷카운티의 부재자 투표가 절반도 집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귀넷카운티 선관위 크리스티 로이스턴 위원장은 11일밤 선관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편과 드롭박스 등을 통해 접수된 귀넷카운티 전체 부재자 투표 8만6563건 가운데 5만5000건 이상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오후9시6분 현재 제7지구 공화당 득표상황/조지아주 내무부

선관위는 이에 따라 12일 오전 8시부터 처리되지 않은 부재자 투표를 스캔받아 집계하고 있으며 언제 집계가 마무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실시간으로 집계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조지아주 내무부 2020 프라이머리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6분 현재 민주당 제7지구 연방하원의원 프라이머리에서는 캐롤린 보드로 후보가 3만438표를 얻어 득표율 49.81%로 과반 득표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르도 후보는 지난 10일 새벽 집계에서는 2만3137표를 얻어 득표율이 46%에 머물렀지만 부재자 투표 집계가 업데이트되면서 2위인 브렌다 로메로 후보와 표차를 벌이고 있다. 현재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민주당도 결선투표(런오프)없이 보르도 후보가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제7지구 공화당 후보의 경우 리치 맥코믹 후보가 2만6824표를 얻어 득표율 55.22%로 과반 득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새벽 집계에서 1만9208표로 55%를 얻었던 맥코믹 후보는 부재자 투표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새벽 6062표로 17%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2위 르네 언터만 후보도 부재자 투표 업데이트 결과 8536표로 17.57%의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10일 새벽 1944표(6%)로 5위에 머물렀던 린 홈리치 후보는 부재자 투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3330표(6.86%)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반면 10일 새벽 2185표로 4위를 기록했던 한인 유진철 후보는 2880표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12일 오후9시6분 현재 민주당 제7지구 득표현황/조지아주 내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