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열린 어린이 댄스대회 ‘난투극’ 마무리

스톤마운틴서 9~14세 대회 과열…일부 참가 팀 집단 폭행사태

지난 18일 애틀랜타 인근 스톤마운틴 베레안 크리스천 교회에서 열린 전국 어린이 댄스경연대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폭스 5 애틀랜타는 20일 “조지아주 사바나팀과 미시간주 대표팀에 욕설을 퍼부으면서 싸움이 시작됐고 양팀 코치들이 시작한 주먹다짐에 어린이과 가족까지 합세해 난투극이 일어났다”면서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댄스팀이 경연을 펼쳤고 참가 어린이들의 연령대는 9~14세 였다”고 보도했다.

미시간주 대표팀의 라토이아 카터 단장은 “어린이 축제가 재앙으로 변했다”면서 “사바나팀의 코치 4~5명이 14살 짜리 딸을 공격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카터 단장의 딸인 알라야 요크는 “상대 팀에서 갑자기 공격해와서 바닥에 쓰러졌고 쓰러진 뒤에도 2차례나 발길질을 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는 디캡카운티 경찰이 출동했지만 체포가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폭스 5 애틀랜타는 “사바나 팀에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기사 마감 전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베레안 크리스천 교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교회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묵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Fo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