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둘루스 지점 그랜드 오프닝

43년 전통의 한인은행, 동남부 첫 풀뱅킹 지점 개소…디지털·기업금융 역량 주목

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은행인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동남부 첫 풀서비스 영업점인 조지아 둘루스 지점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5일 오전 11시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바니 이 행장을 비롯해 앤서니 김 수석전무, 제이 윤 부행장, 신디 염 지점장 등 은행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커클랜드 카든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롱 트랜 조지아 주 하원의원, 안성준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신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김재천 동남부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이정화 넬슨멀린스 파트너 변호사 등 정관계 및 한인 단체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환영 인사가 이어졌고, 바니 이 행장은 “조지아 진출은 우리 성장 전략의 핵심 단계이며, 이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둘루스는 비즈니스 기회와 공동체 역량을 중시하는 활기차고 다양한 도시”라면서 “우리는 관계 중심의 은행 모델을 통해 지역 기업과 주민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활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은행 둘루스 지점은 지난 3월 3일 소프트 오픈 이후 3개월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왔으며, 이번 그랜드 오프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선다. 은행 측은 조지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한국계 기업들과 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동남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점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개인 고객에게는 퍼스널 체킹 계좌 개설 시 최대 2만 포인트(최대 200달러 상당), 기업 고객에게는 최대 20만 포인트(최대 2000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제공하며, 세이프 디파짓 박스 1년 무료 이용 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1982년 LA에서 설립된 후 현재까지 미국 내 3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번 둘루스 지점은 조지아주에서 첫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 한미은행 둘루스지점

주소 2330 Pleasant Hill Road, Ste 100, Duluth GA 330096
문의: 770-341-8850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왼쪽부터 앤서니 김, 한미은행 수석 전무, 안성준 애틀랜타무역관장, 이정화 변호사, 김재천 회장, 이경철 총회장, 바니 이 행장, 신디 염 둘루스 지점장,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 롱 트랜 의원, 한오동 회장, 강신범 이사장, 샨텔 윌슨 귀넷카운티 경제개발 부국장, 제이 윤 남부 총괄 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