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재검표 예산 총 35만불

1차 수작업 20만불 집행…2차 기계 재검표도 15만불

조지아주 전체 350만불 추정…주정부 예산으로 충당

조지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풀턴카운티가 이번 대통령 선거 재검표로 총 35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턴카운티 롭 피츠 의장은 25일 WSB-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차 수작업 재검표를 위해 이미 20만달러의 주민 세금이 집행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이번 2차 기계 재검표에도 15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턴카운티의 인구는 106만4000명(2019년 기준)으로 조지아주 인구(1080만명)의 약 10% 수준이어서 조지아주 전체의 총 재검표 예산은 350만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지아 주법에 따라 1, 2차 재검표 비용 전액은 주정부 예산으로 충당된다.

조지아주는 지난 24일 2차 재검표를 시작했으며 풀턴카운티의 경우 조지아 월드콩그레스 센터에서 50명의 요원들이 13대의 초고속 스캐너를 이용해 재검표 작업을 하고 있다. 재검표는 추수감사절 관계로 26일과 27일은 진행되지 않으며 28일 재개돼 29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풀턴카운티 재검표 모습/WSB-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