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도 10만6천명 신기록…조지아는 46명 숨져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9일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를 3112명으로 집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대치다.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이날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총 907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PCR 검사를 통해 확인된 확진자는 3783명이고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받은 사람도 1927명이어서 총 감염자는 5710명으로 사흘 연속 5500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사망자의 증가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속히 늘며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통상 감염자 급증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WP는 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0만6000여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