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사기” 주장하던 유명인사 결국…

‘휠 오브 포춘’ 원조 진행자 척 울러리, 아들 코로나 감염

이틀전 “CDC, 미디어, 민주당이 선거 위해 조작” 주장해

트럼프가 리트윗해 화제…2일만에 “코로나는 진짜” 후회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는 사기(hoax)”라고 주장하던 유명 게임쇼 호스트 척 울러리가 이틀만인 15일 “코로나는 진짜(real)”이라고 밝힌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러브 커넥션’과 ‘휠 오브 포춘’ 등의 진행자로 TV 게임쇼의 선구자 격인 울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은 정말 뻔뻔한 거짓말”이라면서 “CDC와 미디어, 민주당, 대부분의 의사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이 선거 때문에 일어난 일이며 경제 회복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다”라며 “정말 진저리가 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울러리는 이틀만인 15일 갑자기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은 진짜이며 우리 곁에 와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과 특별히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울러리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처럼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 것은 이날 울러리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울러리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사실상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것이다.

울러리의 첫 트윗을 리트윗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CBS 기자가 리트윗 이유를 묻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너무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과다한 테스트는 함정(Trap)이다”라고 답했다.

울러리의 13일 트윗(위)과 15일 트윗./Source: wb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