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마스크 의무화 계획 없다”

조지아 최악 ‘핫스팟’ 귀넷 남부 검사소 방문

“달턴 카펫공장, 교도소 등이 최근 전파 원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전 주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겠지만 이를 의무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26일 오전 조지아주 최악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귀넷카운티 남부지역인 릴번시 코로나19 검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검사소 방문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오후 주의사당에서 열린 증오범죄법안 선포행사에도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켐프 주지사는 “착용 의무화는 내게는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이다”라면서 “모든 대중 구성원이 이를 용납해야 하는데 이미 우리 조지아 주민들을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는 너무 의욕적이고 과도한 조치라는 뜻으로 숀 코널리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지사에 따르면 달턴시의 카펫공장 노동자들의 집단감염과 기아자동차가 위치한 트룹카운티 교도소의 수감자 감염 확산 등이 확진자 급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켐프 주지사는 “무엇보다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집단 시위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켐프 주지사는 “그런 증거는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우리는 핫스팟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귀넷 릴번 검사소를 방문해 오드리 아로나 보건국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GNR Health De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