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도 놀란 ‘K컬처’ 열풍

화상 세미나 인기몰이…내년도 확대 추진

BTS 팬덤 주제 세미나엔 1천명 넘게 몰려

워싱턴 DC의 주미 한국대사관이 올해 처음 시도한 ‘K컬처'(한국문화) 알리기 세미나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사관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주 단위로 ▲K팝 ▲BTS 팬덤 ▲한국 문학과 영화 ▲한국 드라마 열풍을 주제로 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북핵 등 외교안보 사안을 넘어서 북미와 국제무대에서 급부상하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매개로 미국사회 내 한국 관련 담론을 다양화해보자는 착안에서 기획된 행사였다.

또 한국인이 아닌 현지인의 시각으로 한류를 들여다보자는 의도에서 주제별 발제자도 전원 미국과 캐나다의 신진 학자들에게 맡겼다.

K컬처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시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반신반의했지만 당초 예상 이상의 호응이 나왔다는 것이 대사관의 설명이다.

화상 세미나 때마다 동시 접속자가 600~800명대에 달했고, BTS 팬덤을 주제로 한 웨비나는 1천명 넘게 접속했다.

주로 미국과 한국의 접속자가 많았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서 접속한 참여자까지 있었다고 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20일 “한국의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면모들이 있고 그만큼 커진 소프트파워를 부각해보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전염병 대유행 등 시기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내년에도 관련 행사를 이어가면서 북미 지역 내 K컬처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혁 대사는 “미국인 시각에서 학술적으로 분석한 이번 웨비나 시리즈가 큰 호응 속에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잠재력을 매개로 한미 양국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의 K컬처 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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