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24일 브랜틀리 카운티 현장 방문…사상 첫 소각 금지령 발동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4일 브랜틀리 카운티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소방대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주 전역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약 3만5000에이커에 달했다. 브랜틀리 카운티 82번 고속도로 인근 산불과 클린치 카운티 파인랜드 로드 산불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브랜틀리 카운티 산불은 월요일 시작돼 현재 약 5000에이커로 확산됐다. 켐프 주지사는 산불이 전선에 닿은 기구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당국이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15%다. 한때 75%까지 진화됐으나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다시 번졌으며 불과 수 시간 만에 700에이커에서 4000에이커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응급 대원들이 불길이 접근한 집 현관에서 주민들을 구조했다. 주택 수십 채가 소실됐으며 약 1000채가 위협받고 있다.
클린치 카운티와 에콜스 카운티에 걸친 파인랜드 로드 산불은 산림, 습지, 만(灣) 지역 등 약 3만 에이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토요일 용접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당국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9시 기준 진화율은 10%다. 에콜스 카운티에서는 주민 약 140명이 대피했으며 구조물 약 160채가 위협받고 있다. 주방위군이 항공 진화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메트로 애틀랜타 남쪽 91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지아 산림청은 주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지역에 소각 금지령을 발동했으며 5월 22일까지 유효하다. 바토, 체로키, 헨리 카운티는 주의 광역 금지령 대상에서 제외되자 자체적으로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
애틀랜타 광역권에는 조지아 남부 산불과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유입되며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기질지수(AQI)에 따르면 24일 애틀랜타의 대기질은 ‘보통’ 등급이 예상된다. 23일까지 ‘코드 오렌지’ 경보가 발령돼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고령자에게 야외 활동 자제가 권고됐다.
조지아주 90% 이상이 가뭄 상태에 있으며 기상청은 이를 약 20년 만에 가장 광범위한 가뭄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조니 사보 청장은 “단 하나의 불꽃이나 불씨도 생명을 위협하는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의미 있는 강수는 향후 수개월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뭄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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