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서명…2027-2028학년도부터 K-12 전체 확대 시행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5일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시행된 초등학교·중학교 대상 휴대전화 제한법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새 법은 2027-2028학년도부터 조지아주 공립학교 K-12 전체에 적용된다.
하원법안 1009(House Bill 1009)은 학생들의 개인 전자기기 사용을 수업 시간 동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는 이를 “방해 없는 교육 환경(distraction-free education)” 조성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조지아주 상원에서 찬성 52표, 반대 0표로 통과됐다. 교육계와 주의회 내 다수 의원들도 교실 내 휴대전화 사용이 학습 방해 요소가 되고 있다며 지지 입장을 보였다.
법안을 발의한 스콧 힐튼 주하원의원은 에모리대학교와 조지아 서던대학교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휴대전화 제한 이후 학생 성적과 행동 문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힐튼 의원은 의회 토론에서 “성적은 올랐고 싸움은 줄었으며 시험 점수도 향상됐다”며 “학생들 사이 상호작용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지아 교육자협회(Professional Association of Georgia Educators)의 마거릿 치카렐리는 교사 대상 조사에서 약 90%가 고등학교 휴대전화 제한 확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법안 지지자들은 휴대전화 제한이 교실 집중도를 높이고 정신 건강과 학생 간 대면 소통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시행 방식은 각 교육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학교 측은 휴대전화를 수거하거나 별도 보관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호 차단 파우치 사용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반면 일부 학생과 학교 안전 옹호 단체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학생들의 외부 연락 수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 제한보다 학교 안전 인프라와 학생 참여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지아주는 각 교육구가 정책 시행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약 1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